구원 받은 이후의 고통

히 10:38-39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중생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예수님을 통해 구원 받고 나서는 신앙이 계속 성장하지 않고 어느덧 과거의 동일한 죄를 짓는 자신을 보고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이것을 신앙의 침륜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 문제로 너무나 많은 실패를 겪고 그 원인을 기도와 말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신앙의 침륜은 불신자가 겪게 되는 고통이 아니라 신자가 겪는 고통으로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미각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 것에 대한 탐심과 자신의 욕망에 사로잡혀서 잘 지키고 준행하던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게 되고 신앙이 느슨해집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열심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빈 자리를 반목과 질투와 미움이 차지하게 됩니다. 불신자와의 사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 점점 그 사귐을 통해 신앙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삶이 무질서해지고 하나님과의 단절이 생기고 신자의 합당한 삶이 사라지고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의무에 태만하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과 정반대 길로 가게 됩니다. 이런 침륜에 빠진 신자는 더이상 추스리기 힘든 혼란의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올바로 성찰하지 못해도 그 상황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불 속에 뛰어든 벌레가 고통 속에 발버둥치듯 그 영혼은 혼란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을 치면서 너무나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상식으로는 벗어날 수 없습니다. 몸부림쳐도 효과적으로 자신을 구할 수 없습니다. 고통 속에서 울부짖지만 기도할 때 뿐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큰 벽이 느껴집니다. 은혜 상태에 있을 때는 갈급해질 경우 기도하면 금방 회복됩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 이미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 거룩하심에 대한 생각이 이미 사라졌고, 말씀의 감격이 없고, 성령의 도우심, 기도의 의무, 성경 묵상도 힘겹게 느껴지는 경우에는 아무리 울부짖으면서 하나님께 매달려도 그 기도가 예전처럼 놀라운 능력이 없습니다.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도, 자신의 죄에 대한 뼈저린 아픔도 사라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몸부림치다가 반드시 귀결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에게는 더이상 아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신앙은 더 큰 혼란에 빠지면서 자포자기하게 되고 더 큰 죄에 자신을 방임하게 됩니다. 신앙의 내적인 힘이 소멸되기 때문에 모든 것 속에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도 다른 사람을 원망하면서 이전에 하나님이 용서하셨던 자신의 문제와 상처까지도 들추어내면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몸부림치면서 더 큰 늪에 더 깊이 빠지게 됩니다. 결국 영혼의 침체가 깊어지는 것입니다. 시편 119:25-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시인은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다고 합니다. 원문에는 진토와 하나가 되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진토는 먼지, 티끌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하찮은 것의 상징어가 바로 티끌입니다. 사실 영혼은 얼마나 고귀한 것입니까? 우리는 비록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이 영혼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영혼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인간 속에 깃들어 있는 하나님의 형상, 즉 그 영혼이 진토에 붙었다고 말합니다. 시인은 왜 이런 고백을 합니까? 지금 시인은 자신의 영혼의 상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혼은 고유한 아름다움을 상실했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알고 체험한 사람일수록 영혼의 침체도 깊습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것과 같습니다. 구원 받은 영혼이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시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영혼이 온전히 기뻐하면서 사는 것은 끊임없이 도전받는 것입니다. 여전히 흔들릴 수 있습니다. 어느덧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너무나 멀리 물러나 있는 자신의 신앙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신자들이 침륜에 빠질 때, 행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돌아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신자는 구원 받고 나서도 고통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사단 마귀는 구원받은 신자를 배교적인 침륜에 빠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신자의 힘을 거의 빼앗아 명목상 신자이지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하는 무능한 신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신자는 결코 행복할 수 업습니다. 마귀가 가장 행복한 것입니다. 마귀는 지금도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훼방하고 있습니다. 오래 신앙 생활해도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탁월하게 영적인 삶에 깨어있는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칼빈은 "인간은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 자기 자신을 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여러분 중에 이런 신앙의 침륜 상태에 계신 분들 있다면 이 설교를 듣는 것이 계기가 되어 빠져 나오는 은혜가 있길 간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런 신앙의 침륜은 우리 속에서 어떤 과정을 걸쳐 일어나는 것일까요? 침륜에 빠질 때까지 우리 마음 속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난 것일까요? 도대체 무슨 일이 우리에게 일어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