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영혼

원수는 내가 원하는 것을 붙들고
그것으로 사슬을 만들어
나를 졸라맸습니다.
뒤죽박죽된 의지에서 정욕이 생기고,
정욕을 그 의지가 따르는 동안 습관이 생기고,
습관에 그 의지가 항거하지 못하는 가운데,
필연이 생깁니다.
고된 노예삶이 이런 쇠사슬들에
나를 잡아맵니다.

그런데 값없이 당신을 경배하고 당신을 누리려고 하는
새로운 의지가 생겼습니다.
하나님이여! 유일하신 안전한 기쁨이시여!

이 의지는 장기간 굳어진 이전 의지를 이기기에는너무도 미약합니다.그래서 옛것과 새것이라는 나의 두 의지가

하나는 육체에서, 또 하나는 영혼에서 나와서
서로 충돌하며 불화하면서
나의 영혼을 분열시켰던 것입니다.


- 아우구스티누스의 "confessio, 8.5.10"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