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감옥

아주 늙은 앵무새 한 마리가
그에게 해바라기 씨앗을 갖다 주자
해는 그의 어린 시절 감옥으로 들어가 버렸네

-자끄 프레베르의 시 <새의 선물> 전문

은희경의 동명의 소설 맨 앞 장에 있는 글귀인데,
오늘 설교 준비를 하면서 마음 깊이 울려 나왔다.
희망이며 인생의 모든 야망이라 할 수 있는 해가
자신의 철모르는 시절 감옥에 갇혔다는 시가
마음을 아프게 했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요 21:18